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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수가면 무조건 가야할 맛집 2곳 - 돌문어상회, 광장국밥 추천

owana 오와나 2025. 3. 17.

 

나는 해산물보다는 육고기를 더 선호한다. 그런 취향으로 인해 통영에 놀러 갔을  때도 삼겹살을 먹었다... ㅎㅎ

혹시 나와 같은 취향을 가졌다면, 또는 여수에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, 지금 추천할 2곳은 꼭 가서 먹어보라고 말하고 싶다!! 

 

돌문어상회 - 돌문어삼합

 

돌문어상회
주소 전남 여수시 하멜로 78 
주요메뉴 돌문어삼합, 돌문어라면
가격 돌문어삼합 중 45,000원 (2인)
돌문어삼합 대 55,000원 (3~4인)
돌문어라면 12,000원
영업시간 오후 3시 30분 ~ 오후 11시
주차 건물 옆 주차장 협소,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
전화번호
0507-1378-4595

 

돌문어상회의-입구

 

무려 여수를 살린 ㅎㅎ 가수 장범준님이 실제로 다녀간 곳이기도 하고, 돌문어삼합이라는 메뉴의 원조 식당이 바로 이 곳, 돌문어상회다. 돌문어와 삼겹살, 갓김치를 양념에 볶아 먹는 음식인데, 전복과 새우, 관자, 부추 등이 어우러져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다.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술과 함께 곁들일 안주로 좋고, 재료들을 볶아 먹은 뒤 남은 양념에 밥을 추가로 볶아 먹을 수도 있으니 끼니로 먹기에도 손색이 없다. 

 

여수 하면 갓김치고, 다른 지역에서 갓김치를 이렇게 볶음음식 재료로 나가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, 여수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야 할 음식 NO.1으로 뽑고 싶다! 

 

돌문어삼합-메뉴의-모습돌문어삼합-직원이-직접-구워주는-모습
좌 처음메뉴가 나왔을때의 모습. 버섯에 각인된 돌문어상회 글자가 인상적이다. 우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볶아주시는 모습. 나름 기술이 필요하다!

 

우리는 2명이었기 때문에, 돌문어삼합 중짜리를 시키긴 했으나, 잘 먹는 사람 기준 양이 약간 아쉬울 수도 있다. 우리는 2인 메뉴에 밥을 추가로 볶아 먹었고, 돌문어라면까지 추가해서 먹었더니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의 상태가 되었다. 

다소 아쉬웠던 점은 메뉴 자체의 간이 좀 세서 흰 밥이 좀 생각난다는 점? ㅎㅎ

 

돌문어상회는 돌문어삼합의 원조맛집이니만큼 붐비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다. 그래서 혹시 웨이팅은 죽어도 싫다, 기다리면서 먹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면, 돌문어상회 양쪽으로 쫙 펼쳐진 '돌문어삼합'거리의 다른 돌문어삼합집을 방문해도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 생각된다. (그래도 기왕이면 원조를 맛보면 좋겠죠?)

 

다-볶아진-돌문어삼합
직원분께서 다 볶아주신 뒤 새우로 만들어주신 하트. 센스가 넘치세요ㅜㅜ

 

광장국밥 - 바지락돼지국밥

 

광장국밥
주소 전남 여수시 통제영5길 3
주요메뉴 바지락돼지국밥, 서대회무침 수육
가격 바지락돼지국밥 13,000원
서대회무침 수육(작은접시) 25,000원
서대회무침 수육(큰접시) 35,000원
영업시간 오전 7시 ~ 오후 8시
주차 건물 옆 주차장 협소, 공영주차장 이용
전화번호 0507-1412-7335

 

바지락돼지국밥의-모습
간단한 밑반찬과 장이 나오지만 이미 국밥의 맛으로도 입안을 가득채우기 때문에 나는 다른 것이 필요없었다.

 

광장국밥은 여수 맛집 내 기준 원픽이었다! 원체 순대국, 해장국 등의 국밥메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, 그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여수 국밥에 완전히 반했다. 

일반적인 돼지국밥은 여기저기서 먹어보기 쉬운 흔한 메뉴다. 그러나 여수 광장국밥에서는 무려 바지락을 넣은 돼지국밥이라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된다. (바지락은 백합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!)

돼지국밥 특유의 찐하고 깊은 국물에, 바지락이 들어가니 감칠맛과 풍미가 완전히 살아난다. 

 

아침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으로 적당한 메뉴를 생각하고 있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. 전날 돌문어삼합과 찐하게 한 잔을 하고 이곳에서 해장을 한다면 속풀이로 아주 제격이다. 

 

그저 그런 국밥이 아닌, 여수의 맛이 담긴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'광장국밥'이다! 점심보다 오히려 아침에 좀 더 붐비는 느낌이었는데, 국밥이란 메뉴 특유의 빠른 회전율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.

 

▲이 바글바글한 느낌은 사진으로 담기 어려워 영상을 덧붙인다! 고기와 바지락 양이 매우 풍성하다.

 

두 음식 모두 적당한 육고기가 포함되면서도 섬의 고장, 여수의 맛이 더해져 특색이 있으면서도 대중적이었다. 특히 나의 원픽이었던 바지락돼지국밥은 지금도 여전히 한 번씩 생각나는 맛일 정도다. 

여수에 간다면, 이 두 가지 음식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고 꼭 맛보시길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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